지난 5월 말경 신차 출고 후 운행하던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내 차 팔기 중고차 매매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평소 알고 지내던 딜러분과 연락하여 상담 및 견적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업체를 통해 매각 진행을 하게 되었다. 위 과정에서 담당자로부터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나는 이를 공론화 하고자 한다. 올해 초 새 차를 구입했고 기존에 타던 중고차를 처분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A업체를 알게 되었다. 마침 집 근처에 지점이 있어 직접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간단한 서류 작성 후 자동차 성능 점검을 받았다. 그리고 며칠 뒤 예상 매입 가격을 안내받았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고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다만 다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과도 비교해보고 싶어 일단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분은 지금 당장 결정하지 않아도 되니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하였다. 어차피 무료이니 부담 갖지 말라고 덧붙였다. 알겠다고 대답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 나서 약 3주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아까 만났던 분이었다. 내용인즉슨 자기네 회사에서 제시한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굳이 팔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혹시라도 나중에 팔게 되면 반드시 나한테 연락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순간 당황스러웠다. 분명 중고차 시세표 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구두상으로만 약속했을 뿐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파기해도 되는 건가 싶었다. 물론 그쪽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실적 달성을 위해 무리하게 영업하려는 의도였으리라. 하지만 고객 입장에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차라리 솔직하게 양해를 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